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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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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걸려본 적이 없지만, 예방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먹어도 되나요?

의학 상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거나 주위에 뇌졸중 환자를 친구로 두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는 외국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보내주는 아스피린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손상된 사람에서 생기는 것이지 정상인에게는 생기지 않습니다. 결국 건강한 정상인은 아스피린을 괜히 먹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약국에서 파는 혈액 순환제나 피를 맑게 하는 약들도 물론 전혀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스피린의 복용은 뇌졸중 방지에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아스피린은 완전히 안전한 약은 아니어서 위장 장애, 간 장애, 그리고 드물게는 출혈 같은 부작용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위험 인자 관리만 주의하다가 만약에 뇌졸중이 생겼을 경우 그 이후에 재발 방지 목적으로 아스피린 같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뇌졸중에 걸린 적이 없더라도 위험 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경우, 예를 들어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 고령자라면 혈압강하제와 당뇨병 약 이외에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뇌졸중 증상은 없었지만 검사 결과 뇌혈관에 동맥경화 같은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역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심방세동이나 심장 판막증 같은 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는 병이 있는 사람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위험 인자를 함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뇌졸중에 걸린 적이 없어도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뇌졸중을 예방해야 합니다. 와파린은 가끔 혈액 검사를 하며 복용해야 하므로 번거롭지만 그래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녀야 합니다. 심방 세동을 가지고 있더라고 65세 이하이며 다른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은 적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아무 약도 안 먹거나 아스피린 정도를 복용하면 됩니다.

 

[ 김종성 박사의 뇌졸중 119]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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