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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당뇨병은 우리 몸의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부족해서 혈당(혈액 안의 당분)이 높아지는 병입니다.

당뇨병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며, 따라서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가 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2-3배 정도 뇌졸중에 잘 걸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뇌졸중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남자는 5.4배, 여자는 3.6배 높았고, 당뇨병을 오래 앓은 사람일수록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또한 당뇨병은 입원한 뇌졸중 환자의 약 1/4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당뇨병은 우리 몸의 지방질 대사에 영향을 미쳐 동맥경화를 촉진시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작은 혈관에도 손상을 입혀 작은 혈관에 의한 뇌경색(라쿤)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당뇨병은 심장질환을 일으켜 심장벽에 혈전이 생기게 함으로써 심인성 뇌졸중(색전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뇌졸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뇌졸중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증상의 회복이 느리며 재발도 더 잘합니다.

당뇨병의 증상 및 치료 등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의 정의

'당뇨병'은 소변에서 당분(포도당)이 나온다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더 중요하게는 혈액 속의 당이 올라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신체내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혈액안에 있는 당을 우리 몸의 세포 안으로 집어넣는 일을 하는데, 이런 인슐린이 부족하면 이 기능이 떨어져서 혈당이 증가하게 됩니다.

한편, 우리 몸의 각 장기는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인슐린의 부족으로 주요 에너지원인 당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넘치는 당분은 혈액 중에 필요 이상으로 쌓여 결국은 소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또한, 당분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또 다른 에너지원인 지질에도 이상이 생겨 혈중 지질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혈중에 당질과 지질이 높은 상태로 장기간 경과하면 미세혈관이 막히게 되어 당뇨병의 합병증이 오게 되고 더 진행되면 큰 혈관의 동맥경화증도 초래하게 됩니다.

당뇨병은 제1형 - 인슐린의존성 당뇨병과 제2형 -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나누는데 4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여 우리가 성인병이라 하는 당뇨병은 주로 제2형을 말합니다.

제1형 당뇨병 :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자체의 이상으로 인슐린의 절대량이 부족한 경우

제2형 당뇨병 : 췌장기능은 거의 정상이고 오히려 인슐린이 작용하는 장기 (근육, 간, 지방세포 등)에서 인슐린의 효과가 감소되어 생깁니다. 이는 비만한 경우가 흔하고 증세가 서서히 나타나 조기진단이 어렵습니다. 이런 당뇨병의 주요 원인은 유전, 비만, 과식, 과음, 운동부족 등을 들 수 있고, 그 밖에는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의 남용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임신 등이 원인이 됩니다.
 

당뇨병의 진단

말 그대로 당뇨병은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면 당뇨병이라 할 수 있으나, 이는 부정확한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혈액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당뇨병 진단 내용 테이블
구분 정상 대당능 장애 당뇨
공복 시 혈당 < 110mg/dL 110 ~ 125mg/dL ≥ 126mg/dL
식후 2시간 혈당 < 140mg/dL 140 ~ 199mg/dL ≥ 200mg/dL
당뇨병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을 수록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비만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증상 및 합병증

당뇨병의 증상을 흔히 '삼다 (三多) 현상'이라 해서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를 꼽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변으로 다량의 포도당이 배출되면 물과 함께 배설되기 때문에 소변량이 많아지고 이렇게 체내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기운이 없어지고, 쉽게 피로해져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증상 및 합병증의 대한 이미지
그러나 모두에게 이런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혈액 검사를 해보면 분명히 당뇨병이 있는데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뇌졸중 인구인 노령층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증상으로가 아니라 정기적인 신체검진을 통한 혈액 검사로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뇨병이 오래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합병증은 주로 당뇨병이 온몸의 혈관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일으킴으로써 나타나게 됩니다. 미세한 혈관이 손상되면 망막, 신장, 말초신경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당뇨에 의한 망막증은 시력상실(실명)을 일으킬 수 있고, 이 외에도 백내장과 녹내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장(콩팥)의 기능이 악화되기 시작하면 처음엔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만성신부전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당뇨병에 의한 신경 손상은 신경이 지배하는 모든 부위에 발생하게 되는데 사지 말초신경장애가 생기면 손발이 저릿저릿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으며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자기 어려운 경우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해 좀 더 큰 혈관이 손상되면 심장질환(관상동맥질환), 사지의 혈액 순환장애, 뇌졸중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어느 합병증이든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게 됩니다.
 

당뇨병의 치료

당뇨병은 당뇨병의 경중,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식이요법, 운동요법, 경구 투약, 인슐린 주사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초기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조절하고 이것이 실패하면 먹는 약(경구혈당강하제), 이것도 실패하면 인슐린 주사로 치료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으로 식품 교환표나 칼로리 계산과 같이 복잡한 것을 말하나, 실제 이런 것들을 지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당뇨 환자들은 규칙적인 식사, 단 건을 피하고, 과식이나 간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여도 조절되지 않으면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한 번 뇌졸중을 앓은 병력이 있는 당뇨병 환자가 앞으로 적절히 혈당을 조절하면 뇌졸중이 재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자료가 없습니다. 그래도 당뇨병 환자는 치료를 잘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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